구약성서와 기독교
기독교(Christianity)는 천지 만물(天地萬物)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유일신(唯一神)으로 섬기고 그의 독생자(獨生子) 예수(Jesus)를 구세주(救世主)로 믿는 종교입니다. 그리스도(Christ)는 그리스어로 구세주란 뜻으로 예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를 예수교(Jesus敎) 또는 그리스도교(Christianity)라고도 부릅니다. 기독교(基督敎)란 말은 그리스도교를 한자로 음역(音譯)한 용어입니다.
기독교는 현재 ①천주교(天主敎)라고 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Roman Catholic Church), ②동방 정교회(Eastern Orthodox Church), ③개신교(改新敎)라고 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Protestant Church)의 3개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각 부르는 명칭과 예배 방법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세 교회 모두 유일신인 하느님을 섬기고 예수를 구세주로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3개의 종파로 갈라진 후에도 개신교는 기독교(基督敎) 또는 그리스도교라는 말을 계속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基督敎)를 오로지 개신교(改新敎)만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예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復活)을 통하여 발생한 종교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탄생 배경과 발전에 대한 올바를 이해를 위해서는 예수 탄생 이전에 하느님의 계시(啓示)를 기록한 구약성서(The Old Testament)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구약성서는 39권으로 율법서(律法書), 역사서(歷史書), 예언서(豫言書), 시문학서(詩文學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천지 창조와 에덴동산
태초(太初)에 하느님은 천지(天地)를 창조하고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다른 열매는 다 먹되 선악과(善惡果) 열매는 먹지 말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간교(奸巧)한 뱀에게 속아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이 일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2. 노아의 방주와 홍수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도 악행(惡行)을 계속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악행을 일삼는 인간을 심판하기 위해 하느님은 의인(義人)인 노아에게 방주(方舟)를 만들게 하고 노아의 가족과 가축과 새 등 모든 생물 중에 각 한 쌍씩을 방주에 태우게 하였습니다. 그 후 40일 동안 홍수(洪水)가 계속되고 물이 백오십 일 동안 땅에 넘쳤습니다.
3. 선택받은 아브라함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를 선택하여 새로운 민족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가도록 인도하고 아브라함의 자손이 가나안 땅을 소유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습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이 약속한 축복을 상속받을 자로 야곱을 선택하였고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었습니다.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꾼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흉년이 계속되자 야곱은 자신의 가족들을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야곱의 자손은 이후 400년 동안 애굽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애굽 왕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로 삼았으며 심한 박해(迫害)를 하였습니다.
4. 에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킨 모세
하느님은 모세에게 십계명(十誡命)이라고 불리는 율법(律法)을 주었습니다. 하느님의 율법을 받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에굽을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전적(好戰的)인 원주민이 있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廣野)에서 방황해야 했습니다.
5. 가나안 땅 정복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선택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을 쫓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偶像)을 숭배(崇拜)하고 하느님의 율법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6. 사사시대(士師時代)
여호수아가 죽은 후 더욱 더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생활(奴隸生活)을 하게 되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회개(悔改)하자 하느님은 사사(士師, judge)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사사시대(士師時代)는 34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7. 통일왕국시대
340년간의 사사시대(士師時代)를 겪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이 자신들의 나라를 이끌기를 원했습니다. 이에 마지막 사사(士師)인 선지자(先知者)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삼아 나라를 이끌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된 사울은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권세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느님은 다시 다윗을 선택하여 사울을 이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다윗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8. 분열왕국 시대
솔로몬 이후에 내전(內戰)이 일어났고 나라는 둘로 나뉘어졌습니다. 북쪽 왕국은 이스라엘, 남쪽 왕국은 유다라고 불렸습니다. 이 때 다윗 왕조는 남쪽 유다를 통치했습니다.
북쪽 왕국 이스라엘 왕들은 하느님의 율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지 않았으며 우상 숭배(偶像崇拜)를 하였습니다. 이에 하느님은 앗수르로 하여금 북쪽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케하고 그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게 하였습니다.
반면 남쪽 유다는 악한 왕도 있었지만 하느님의 율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려는 왕이 있어서 앗수르의 침략에서 보호되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유다의 왕들도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은 바벨론으로 하여금 유다를 멸망케하고 그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捕虜)가 되었습니다.
9. 포로시대와 유대인의 귀환
유대인들의 바벨론 포로생활은 70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바벨론이 페르시아인에게 멸망된 후 유대인들은 석방되어 유다로 돌아왔습니다. 유대인들은 돌아온 후 예루살렘과 성전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중 일부 사람들은 페르시아에 머물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자료출처: 다음백과,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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